메타 최고사업책임자 ‘러빈’, 13년 만에 사임...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진 중 하나

입력 2023-02-14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임 이유, “다음 단계 위한 재충전 기회”
러빈, 인스타그램 성장 이끈 주역
메타 “러빈, 13년간 놀라운 리더”
바이든 대선 캠프행 위한 사임이란 추측도

▲마린 러빈 메타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인스타그램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2018년 1월 14일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말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마린 러빈 메타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인스타그램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2018년 1월 14일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말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진 중 한 명인 마니 러빈 최고사업책임자(CBO)가 13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러빈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러빈은 21일까지 CBO로서 역할을 다한 뒤 여름에 공식적으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CBO 자리에서 물러난 후 공식 사임 전까지는 직원으로 남는다.

러빈은 2010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로벌 공공 정책 부사장과 인스타그램의 첫 번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맡았고,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기 몇 달 전인 2021년 6월 CBO 자리에 올랐다.

러빈은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과 함께 메타의 기반 사업 중 하나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러빈이 COO를 맡으며 인스타그램 광고 사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했고, 그의 주도 아래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메타는 “러빈은 지난 13년 동안 놀라운 리더였다”며 “그의 헌신과 회사에 그가 매일 불어넣어 준 에너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러빈의 사임은 지난해 메타가 대대적인 지도부 교체를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졌다.

다만 러빈의 사임 이유는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임과 관련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 단계를 위해 재충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러빈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대선 캠프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가 메타에 합류하기 전 경력 때문이다.

러빈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 주요 참모 및 대통령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3년부터 2000년까지는 미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86,000
    • -2.91%
    • 이더리움
    • 4,234,000
    • -5.3%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6.37%
    • 리플
    • 604
    • -4.13%
    • 솔라나
    • 192,400
    • +0.1%
    • 에이다
    • 499
    • -8.27%
    • 이오스
    • 680
    • -8.36%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8.23%
    • 체인링크
    • 17,400
    • -6.05%
    • 샌드박스
    • 395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