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접견…"지역사무소 한국 유치" 강조

입력 2023-02-08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무총장 "한국, 세계 4위 특허출원 국가"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다렌 탕(Daren Tang)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지식재산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WIPO는 특허·상표·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의 국제제도 및 조약을 관장하는 UN 전문기구다.

탕 사무총장은 "한국은 세계 4위의 특허출원 국가이자 K-팝, K-콘텐츠 등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며 "한국이 ODA나 지식재산 전문가의 해외 파견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발전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러한 한국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WIPO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 탕 사무총장은 여성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지식재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및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지식재산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WIPO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그간 한국은 지식재산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한국형 지식재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탕 사무총장은 "한국 특허청이 구축해 온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경험이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WIPO 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지원도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탕 사무총장은 이번 예방을 기념해 한국어로 공개된 최초의 국제특허출원(PCT) 증서와 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한 우리 기업의 첫 국제상표 등록증을 선물로 전달했다. 특히 PCT 최초의 한국어 공개 증서는 2007년 WIPO 총회에서 한국어를 공식언어로 채택한 이후 한국어로 작성된 첫 국제 공개 문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00,000
    • -3.84%
    • 이더리움
    • 4,486,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490,100
    • -7.18%
    • 리플
    • 643
    • -5.58%
    • 솔라나
    • 188,600
    • -6.91%
    • 에이다
    • 554
    • -3.48%
    • 이오스
    • 763
    • -5.6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950
    • -9.47%
    • 체인링크
    • 18,530
    • -8.4%
    • 샌드박스
    • 424
    • -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