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비 300만 원’에 이준석 “나도 200만 원 냈는데 맨날 총질…장난하자는 건가”

입력 2023-02-08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등장해 “대통령실에서 오피셜로 ‘당비 300만 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대표 할 때 당비 200만 원 넘게 냈을 거다. 근데 제 말은 안 듣던데”라며 “당비 200만 원 가까이 내는 당대표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고 이렇게 하던 사람들이 지금 ‘당비 300만 원 내니까’ 이러는 거는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한 달에 300만 원씩, 1년에 3600만 원의 당비를 내고 있다. 한 달에 30만 원씩 내는 국회의원보다 10배 더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할 말이 없겠나”라며 “특정 후보가 윤 대통령과의 연대를 얘기하는데, 그런 연대가 없지 않나. 사실은 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사용한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라는 표현을 겨냥한 것으로,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는 주장을 골자로 안 의원 등을 국민의힘 전대 레이스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 “당무개입 얘기가 나오는데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팩트에 관한 문제”라며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을 나무란 건 전당대회에 개입한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린 그런 걸 ‘당무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며 “그렇게 해서 총선을 본인의 지휘하에 치르고 싶다고 계속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데, 이긴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팀 윤핵관’의 실력을 대선 때 보지 않았냐”고 말했다.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01,000
    • -4.08%
    • 이더리움
    • 4,497,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496,600
    • -6.21%
    • 리플
    • 643
    • -5.86%
    • 솔라나
    • 190,700
    • -7.61%
    • 에이다
    • 561
    • -3.61%
    • 이오스
    • 767
    • -5.77%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50
    • -8.88%
    • 체인링크
    • 18,660
    • -8.44%
    • 샌드박스
    • 426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