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차기 백악관 NEC 위원장 거론

입력 2023-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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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인자로 통화 및 규제정책 영향력 발휘
대표적 ‘비둘기파’…한때 재무장관 물망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2021년 11월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2021년 11월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인자가 백악관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최고 수장 물망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연준에서 일한 지 약 10년 된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현재 연준 이인자로, 통화 및 규제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한때 재무장관 후보에도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 시기 은행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내고, 금융회사가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준이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브라이언 디스 NEC의장 후임을 물색 중이다. 디스 의장의 사임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NEC 의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미 하원 과반을 공화당이 차지한 가운데 행정명령, 의회 예산안, 부채한도 상향 등 굵직한 사안들을 풀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제를 떠안게 된다.

브레이너드가 NEC 위원장에 낙점될 경우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부의장이 수개월 간 공석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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