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 쳤나…4주 연속 낙폭 줄었다

입력 2023-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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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번 주를 포함해 4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여전히 집값이 빠지고 있지만 한 달 째 집값 낙폭을 줄이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전셋값 역시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감소하면서 매매가격과 함께 하락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31% 내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3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0.04%포인트(p) 하락 폭이 줄었다. 올해 누적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77% 내렸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전국 하락률(-2.06%)과 수도권 하락률(-2.50%)보다 하락세가 덜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낙폭 축소는 이달 3일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규제 완화안 발표를 전후해 서울 집값 낙폭 축소가 시작됐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월 첫째 주(2일 기준) -0.67%를 기록한 뒤, 둘째 주(9일 기준) -0.45%, 셋째 주(16일 기준) -0.35% 등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매수심리도 저점을 통과해 반등 조짐을 보인다. 지난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8로 전주(64.8)대비 상승했다. 1월 첫째 주 35주 만에 반등한 후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가팔랐던 강북지역의 회복세가 도드라졌다. 도봉구(-0.37%)와 노원구(-0.31%)는 지난주보다 각각 0.07%p와 0.08%p 낙폭이 줄었다. 용산구(-0.29%) 역시 지난주(-0.37%)보다 0.08%p 올랐다.

강남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초구(-0.06%)가 지난주(-0.12%)보다 0.06%p 올라 보합(0.0%) 수준에 근접했다. 강남구(-0.11%)도 전주(-0.25%)보다 0.14%p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송파구(-0.26%)와 강동구(-0.47%)는 지난주보다 집값이 더 내렸다.

인천과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인천은 이번 주 0.44% 하락해 지난주(-0.66%)보다 0.22%p 올랐다. 연수구(-0.66%)와 부평구(-0.58%), 서구(-0.35%) 등 주요 지역은 집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다만, 매도 호가(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조정이 둔화하면서 지난주 대비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주 0.59% 하락해 전주(-0.71%) 대비 0.12%p 올랐다. 화성시(-1.00%)와 안산 단원구(-0.92%), 수원 장안구(-0.92%), 오산시(-0.91%) 등이 낙폭 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42% 하락해 전주(-0.49%) 대비 0.06%p 올랐다. 지방도 이번 주 낙폭 만회에 성공해 지난주(-0.39%)보다 0.04%p 오른 0.35% 하락을 기록했다.

집값 낙폭 축소에 힘입어 전셋값도 전주 대비 낙폭을 줄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1% 하락해 전주(-1.11%) 대비 0.1%p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이번 주 0.75% 내려 전주(-0.84%)보다 0.0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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