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프랑스서 별세

입력 2023-01-20 09:21 수정 2023-0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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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9세.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 씨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해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에 출연하며 총 280편의 작품을 소화했다. 마지막 작품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로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73년에는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 제3대학에서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배우자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77)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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