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계좌, 탈날라!

[리얼스탁 生生 증시리포트] 계좌, 탈날라!

■ 욕심은 금물

최근 시장이 1,350선을 저항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제한되며 단기 조정권으로 들어서고 있다.

물론 지수 조정에도 아직 일부 테마주와 실적호전주는 단기 급등세를 이어가며 개인투자자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대한민국 국민이면 대부분 알고 있는 코미디언 박명수의 노래 ‘탈날라’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4월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1%가까이 올라 지난 3월 이후 강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주보다 중, 소우량주와 테마주가 더욱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수익률게임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말 4월초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에 소외되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열흘 사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이러한 개별주 장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 매수세를 이용해 기관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서며 시장 수급이 변화되었고 다행히 외국인도 이 물량을 받아주며 이번 주 들어와서도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일 외국인 매도로 다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이 매수하며 시장을 받쳐주고 있지만 그 힘은 기관이나 외국인 매수세에 미치지 못하고 아직 테마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표주 한 두종목만 강하게 움직이고 후발주자는 크게 하락 해 매수세도 압축되고 있어 섣부른 추력매수는 위험하다.

몇 몇 눈에 보이는 대장주의 급등이 개인투자자들의 눈과 마우스로 가는 손을 유혹하고 있지만 너무 큰 욕심을 내서 먹으려다 박명수 노래처럼 탈날 수 있음으로 목표수익률은 낮추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겠다.

■ 기대와 현실

어닝시즌에 진입한지도 일주일이 지나며 실적에 따라 지수가 연동되는 장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보다 냉혹한 현실이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더욱 좋은 모습을 나타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법도 했지만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고 이미 이번 실적에 대한 것은 선반영 되었으며 기대치도 워낙 낮아진 상태에서 개선되었던 것이기에 큰 호재로 작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지난 달 말 부동산 경기지표를 비롯한 일부 산업지표의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으나 이번 주 들어 발표되고 있는 지표들은 예상보다 부진 해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유연한 매매전략

그렇다고 지수가 여기서 바로 꼬꾸라져 지난 해 10월과 같은 급락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음봉의 조정을 받는 날이 더 많아 질 수 있지만 종목별 움직임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제한된 수익률게임 장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주초반과 같이 모든 종목의 동시다발적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 모멘텀과 수급이 우량한 종목으로만 집중되는 흐름을 나타낼 수 있어 종목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겠다.

그러기에 전일 문동환 연구원의 의견에 동의하며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최근 테마주의 급등으로 고조된 심리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뇌동매매가 될 수 있고 이러한 매매가 그 동안 성공적으로 투자해 온 수익을 1~2번의 매매실수로 모두 잃거나 손실을 볼 수 있음으로 투자비중과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며 유연하게 대응해야겠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트리플리더 (송제윤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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