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만수르 만나 친분 유지…“한국 여행지 엄선해 추천”

입력 2023-01-17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영접인사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영접인사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내에 ‘만수르’로 널리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아부다비 현지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만수르 부총리는 UAE에서 가장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오찬에서 만수르 부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돌아가신 자이드 전 대통령과 누가 가장 많이 닮았나”라고 질문했고, 만수르 부총리는 “(김 여사와 만찬이 예정된) 어머니께 한번 여쭤봐 달라”고 웃으며 답했다고 한다.

만수르 부총리는 이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방문 때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김 여사에게 요청했다.

김 여사는 한국 관광지 등을 추천하기로 했으며, 향후 별도로 연락을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UAE 측은 김 여사를 윤 대통령과 함께 ‘국빈’으로 예우하고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이 환영 비행에 참여한 전투기 조종사들이나 양국의 양해각서(MOU) 서명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김 여사가 함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아부다비의 ‘바다궁’에서 만수르 부총리 어머니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파티마 여사는 UAE 초대 대통령인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하다.

파티마 여사는 만찬에서 “이런 규모의 국빈 방문은 무함마드 대통령 취임 이후,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무함마드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방문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라고 인사했다.

김 여사와 만수르 부총리의 대화 내용을 전해들은 파티마 여사는 “남편을 가장 많이 닮은 것은 무함마드 현 대통령”이라며 “만수르는 나를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당일 자이드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며 “자이드 전 대통령의 관용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파티마 여사는 만수르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을 통해 “자이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을 전달하겠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4,000
    • +2.93%
    • 이더리움
    • 4,357,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83,600
    • +4.29%
    • 리플
    • 636
    • +4.95%
    • 솔라나
    • 203,900
    • +6.59%
    • 에이다
    • 527
    • +5.82%
    • 이오스
    • 734
    • +7.47%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6.18%
    • 체인링크
    • 18,570
    • +5.75%
    • 샌드박스
    • 433
    • +7.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