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19.5만명 감소 환란 이후 '최악'

입력 2009-04-15 14:09 수정 2009-04-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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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3월 취업자 수는 231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5000명이나 줄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만5000명(0.8%)이 줄었다. 실업자는 95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2000명이 늘었으며 실업률도 4.0%, 청년 실업률은 8.8%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0.6%p, 1.2%p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통계청이 통계를 관련한 통계를 작성한 이후 1999년 3월(-39만명) 10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0월 9만7000명, 11월 7만8000명으로 10만명을 하회한 이후 12월에는 -1만2000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1월 -10만3000명, 2월 -14만2000명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33만3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7만8000명이 줄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7%, 전월대비 0.2%p늘었다.

취업자의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46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시간 줄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31만3000명이 늘었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52만4000명이 줄었다.

경제적 사유로 36시간미만 일하였으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66만3000명으로 18만2000명 늘었다. 취업구조 역시 자영업주와 임시와 일용직의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는 14만7000명, 통학 9만5000명, 육아 7만1000명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4%가 상승한 52만5000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는 1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이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5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000이 줄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으로 연간 28만명의 취업자 증가 효과가 있겠지만 취업자 수를 증가세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에 대해 확답하지 못하고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며 "통계청이 오후에 발표할 3월 고용동향 지표가 좋지 않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달 하순께 발표할 세계 경기동향도 지금보다 더 비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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