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권영수 사장 “구미 P6E공장, 투자 결정 어려웠다”

입력 2009-04-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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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천억 투자…1천500명 신규고용 창출

“투자 의사결정이 제일 어려웠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5일 경북 구미에 6세대 LCD 생산라인 (P6E) 공장 준공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 규모의 P6E 투자 결정을 한 것은 지난해 5월. 불과 4개월 뒤부터 시작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예측되지 않았던 시점이다.

금융위기로부터 실물경제까지 가파르게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인지, 일단 멈춰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안에서 갑을논박이 있었다.

권 사장은 “잘한 결정이었다. 운도 따른 것인데, 공장을 준공하자마자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주문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 사장은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새로 공장을 지으면서 양산 첫 달에 수율이 90%를 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현재 추세로 보면 이 달에 P6E의 수율이 90%를 넘는 작은 기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P6E 공장의 순조로운 출발에 구미시도 반색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전설의 시작과 끝이 LG인데, LG디스플레이로 다시 이어가게 됐다”면서 “구미시청을 비롯해서 시의 도로변 500여곳에 LG디스플레이의 회사기를 걸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공장에만 총 1조3000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1995년 LG디스플레이가 P1공장을 건설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미지역에 모두 13조원을 투자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집적단지로 성장시켜왔다.

또 고용창출 면에서도 올해 3월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 1만2200명, 사내협력사 1800명, 장비 및 재료공급회사 1만9000명 등 구미 및 경북서북부지역에 모두 3만3000여명을 고용해 지역 최대 고용 창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LG전자도 최근 구미에서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또 LG마이크론, LG이노텍, 실트론, 루셈 등 LG계열사들이 약 2만1000명을 고용하여 협력사 등의 간접고용까지 모두 6만명에 달하는 인원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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