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용 전력 판매감소 상당폭 둔화

입력 2009-04-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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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판매량의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업종에서는 1년 전보다 전기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산업용 전기판매가 실물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의 하나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688만8000M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줄어들었다.

이는 올해 1월과 2월 감소율이 각각 11.0%와 5.5%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전기위원회 측은 "올해 3월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조업일수가 하루 많았던데다 전력다소비업종인 바도체, 철강, 화학제품 등의 전력사용량이 5개월만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가장 전기수요가 늘어난 업종은 조선업으로 판매량 증가율이 12.8%였고 석유정제(10.1%), 반도체(1.6%), 철강(0.9%), 화학제품(0.8%) 등도 증가세였다.

반면 자동차(-22.2%), 조립금속(-11.7%), 펄프·종이(-8.4%) 섬유(-5.8%), 기계장비(-5.4%), 요업(-0.8%) 등은 여전히 전력수요가 감소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의 영향으로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465만6000MWh로 0.6% 감소했고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711만8000MWh를 기록, 증가율이 0.7%에 불과했다.

반면 교육용(56만9000MWh)과 농사용(76만8000MWh)의 판매량 증가율은 각각 10.4%, 3.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싼 전기요금의 영향으로 이들 부문에서 에너지 효율이 석유의 47%에 불과한 전기난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기위원회의 분석이다.

한편 3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3일 오전 11시의 5805만kW로 작년 3월보다 2.2% 증가했고 전력 예비율은 1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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