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취약계층과 동행’…서울시, 올해 친환경 보일러 8만5000대 보급

입력 2023-01-10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에너지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위해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만5000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액은 일반 10만 원, 저소득층 60만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원대상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 시행일 이전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와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경우다.

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효율도 12%가량 높아 연간 100만 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가 에너지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위해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만5000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에너지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위해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만5000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79만대 교체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71만대를 보급했다. 이는 질소산화물 1421톤, 이산화탄소 13만5000톤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 또는 대리인이 구비 서류를 자치구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발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저소득층에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이 자부담 없이도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3,000
    • -4.44%
    • 이더리움
    • 4,480,000
    • -5.19%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6.32%
    • 리플
    • 640
    • -6.3%
    • 솔라나
    • 191,500
    • -7.62%
    • 에이다
    • 557
    • -5.27%
    • 이오스
    • 765
    • -6.8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00
    • -9.27%
    • 체인링크
    • 18,680
    • -8.83%
    • 샌드박스
    • 423
    • -8.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