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3월 소매지표 부진...다우 8000선 붕괴

입력 2009-04-15 07:31 수정 2009-04-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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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주도했던 은행주들 하락세로 돌아... 골드만삭스도 증자 부담으로 급락

최근 5주 연속 상승으로 조정이 예고됐던 미국증시가 예상밖에 부진하게 발표된 3월 소매지표와 단기급등 피로감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8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반등을 주도했던 은행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골드만삭스도 대규모 증자 부담으로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7920.18로 전일보다 1.71%(137.63P)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1.67%(27.59P) 하락한 1625.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01%(17.23P) 내린 841.5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0.00으로 0.24%(0.60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과 밴 버냉키 FRB의장의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 언급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위축 등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S&P지수도 3월 저점대비 27% 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진한 소매지표가 발표되자 이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돼 떨어졌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본래 시장에서는 최근 2개월간 개선 조짐이 보여 3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기업재고는 1.3% 감소해 6개월째 이어져 경기부진을 확인시켰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16억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으나,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50억달러의 증자를 밝혀 물량 부담 우려로 인해 11.6% 급락했다. 어닝서프라이즈로 급등했던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 BoA도 7~8%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한편 전일 파산 우려로 급락했던 GM(제너럴모터스)는 134억달러의 구제자금 중 일부에 대해 출자전환을 검토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하락으로 수요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64센트 내린 49.4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지표 발표와 관련해 식료품과 의약품 등 일부 필수품을 제외한 모든 소매품목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젤 굴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가 "고용이 급감하고 신용경색이 이어지면서 올 봄 가계지출이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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