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이승기, 삭발 헤어 직접 해명…“짠한 눈빛 안 보내셔도 된다”

입력 2023-01-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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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출처=KBS 2022 연기대상 캡처)
▲이승기. (출처=KBS 2022 연기대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 헤어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진행된 KBS ‘2022 연기대상’에서는 이승기가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활약한 이세영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승기는 “부득이하게 이세영 씨가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혼자 받아서 아쉽기도 하면서 씁쓸하다”라며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신 분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이날 이승기는 삭발 상태로 시상식에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시작한 뒤 첫 공식 석상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제가 현재 ‘대가족’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그 안에서 제가 주지 스님을 하고 있어서 깎은 거다. 오해 안 하시면 좋겠다”라며 “다소 짠한 눈으로 봐주셔서, 그런 눈빛 안 보내주셔도 된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위트있게 해명했다.

한편 이승기는 현재 음원 및 광고비 미정산 등으로 인해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다. 지난 16일 후크 엔터로부터 미지급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중 20억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한 상태다.

현재 이승기는 지난해 초 설립한 1인 연예기획사 휴먼메이드와 다시금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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