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과필개(知過必改)/커피플레이션

입력 2022-12-2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앤드루 존슨 명언

“그 땅은 감추어진 무한한 보고(寶庫)이기에 다음 세대를 위하여 사둡시다.”

미국의 제17대 대통령. 학자, 대중 모두에게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암살당해 부통령이던 그가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재임 중 그가 구소련의 영토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사려 하자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의회와 국민을 설득하려고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알래스카는 지금 미국의 중요한 군사 요충이자 천연가스, 석유, 금, 은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보고가 되었다. 최악이지만 그를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08~1875.

☆ 고사성어 / 지과필개(知過必改)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함을 일컫는 한자성어다. 논어(論語) 자장(子張) 편이 원전. “자공이 말했다. 군자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허물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보게 되고, 허물을 고치면 사람들이 다 우러른다[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蝕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는 ‘자장’ 편의 글을 그대로 옮기고, 글 끝에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서 능히 잊지 않아야 한다[知過必改 得能莫忘]”는 말을 덧붙여 잘못은 꼭 고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시사상식 / 커피플레이션

커피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뜻하는 용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원두 가격이 최근 파운드당 2.2~2.3달러 레벨에서 움직이고 있다. 1년 전 대비 약 50% 오른 수준이다.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는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올해 초 스타벅스는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이후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붕어

한자 부어(鮒魚)에서 왔다.

☆ 유머 / 결정적 이혼할 결심

90세가 넘은 노부부가 이혼 법정에 서자 판사가 “결혼해서 70년 이상을 잘 지내다가 지금 와서 이혼하시겠다니 웬일입니까?”라고 물었다.

할머니가 “그동안은 자식들 때문에 참고 지냈죠”라고 답했다.

판사가 “자식들이 어떻게 되었길래 새삼 갈라서려고 하세요?”라고 되묻자 할아버지 대답.

“이젠, 자식들이 다 죽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09,000
    • -3.52%
    • 이더리움
    • 3,271,000
    • -5.08%
    • 비트코인 캐시
    • 423,600
    • -6.47%
    • 리플
    • 812
    • -1.34%
    • 솔라나
    • 193,500
    • -6.16%
    • 에이다
    • 469
    • -6.76%
    • 이오스
    • 643
    • -7.88%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54%
    • 체인링크
    • 14,780
    • -6.63%
    • 샌드박스
    • 331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