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공유 소비 전년比 29% ↑…경유는 소폭 감소

입력 2022-12-24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11월 국내 항공유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났다. 경유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위축되며 사용량이 소폭 줄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11월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23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소비량(173만7000배럴)과 비교하면 28.8% 급증한 수치다.

항공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여객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유 소비량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113만8000배럴) 이후 계속해서 100만 배럴대에 머물렀다. 올해 1월(220만8000배럴) 200만 배럴대로 반짝 반등했던 항공유 소비량은 5월부터는 200만 배럴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11월 경유 소비량은 1270만3000배럴로 작년 동월(1371만5000배럴)보다 7.3% 감소했다.

경유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올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지속하면서 경유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경유 소비량은 전월(1451만6000배럴)에 비해서도 12.5% 감소했다. 지난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으로 화물차 운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등유 소비량은 127만6000배럴로 작년 동월(149만1000배럴)보다 14.4% 감소했다. 등유는 주로 난방유로 사용되는데 지난달 평년에 비해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올해 11월까지는 지난해와 대비해서 따뜻했던 날씨를 보여 난방 수요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달 들어서 날씨가 추워진 만큼 다음 달에 나오는 12월 통계에서는 등유 사용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63,000
    • -3.45%
    • 이더리움
    • 4,437,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461,900
    • -11.26%
    • 리플
    • 609
    • -7.59%
    • 솔라나
    • 184,000
    • -6.27%
    • 에이다
    • 497
    • -13.26%
    • 이오스
    • 688
    • -12.6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4.98%
    • 체인링크
    • 17,400
    • -8.81%
    • 샌드박스
    • 388
    • -1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