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에게 뺨 맞은 천안시 공무원…“엄중 처벌 촉구”

입력 2022-12-20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천안시청)
▲(사진제공=천안시청)

충남 천안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민원인이 난동을 부리다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천안시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민원인 A 씨는 9일 천안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찾아 다른 자치단체에서 발급받은 여권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 씨는 1층부터 3층까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말리려던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했다.

보다 못한 20대 공무원 B 씨가 그를 진정시키려 나서자, A 씨는 B 씨의 뺨을 때렸고 이 충격으로 B 씨는 2~3m 뒤로 나가떨어졌다.

이후 한 직원이 사무실에 설치된 ‘비상벨 SOS’를 눌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직산파출소 경찰관이 민원실에 도착하고 나서야 A 씨의 난동은 끝이 났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9일 직산읍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일어난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를 표한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은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벌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경찰이 출동해 가해자를 검거했지만, 폭행 사건으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 조합원들은 언제 폭행이 발생할지 몰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확인과 피해자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5,000
    • +0.77%
    • 이더리움
    • 3,18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34,200
    • +2%
    • 리플
    • 707
    • -2.75%
    • 솔라나
    • 185,300
    • -1.96%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32
    • +0.48%
    • 트론
    • 214
    • +2.88%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17%
    • 체인링크
    • 14,430
    • +0.49%
    • 샌드박스
    • 333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