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경제 정상화 기대감 꺾여
아시아증시는 19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미국증시 하락세를 이어받아 떨어졌고,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48포인트(1.05%) 하락한 2만7237.64에, 토픽스지수는 14.80포인트(0.76%) 떨어진 1935.4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0.74포인트(1.92%) 내린 3107.11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5.23포인트(0.66%) 하락한 1만4433.32에 마감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7.27포인트(0.86%) 떨어진 1만9283.40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89.24포인트(0.31%) 오른 6만1527.0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60포인트(0.48%) 상승한 3256.41에 거래 중이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미국증시 하락세를 이어받아 떨어졌다. 자동차와 기계, 전자기기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한편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013년 맺은 공동성명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은행주와 생명보험주 관련 일부 종목에는 매수세도 유입됐다.
해당 공동성명은 당시 조기에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그간 일본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근거가 됐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소비 회복 기대로 백화점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방역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했다.
지난 15~16일, 코로나19 확진 폭증 우려로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계획대로 개최되면서 이날 장 초반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완화시키지는 못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2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회의로 그 다음 해 경제운영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중국 당정은 이번 회의에서 안정을 우선하되 성장을 함께 한다는 ‘온자당두‧온중구진’을 키워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