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어 ECB 등판...기준금리 어디로

입력 2022-12-15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달 28일 경제통화위원회에 참석했다. 브뤼셀(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달 28일 경제통화위원회에 참석했다. 브뤼셀(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 1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 폭은 낮출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인상 여지를 남길 가능성이 크다.

ECB는 올해 무섭게 뛴 물가를 잡기 위해 십년 넘게 지속한 초저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7월 금리인상에 돌입했다. 마이너스 0.5%이던 금리를 불과 석 달 만에 1.5%까지 올렸다. 7월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고 9월과 10월 잇달아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인상 폭을 낮춰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온 데다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ECB가 이번에 0.5%포인트(p) 올리고 내년 3월과 6월 각각 빅스텝과 베이비스텝을 밟아 금리를 2.5%와 2.7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들은 “ECB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사이클의 급격한 중단과 혼동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도를 조절하되, 시장이 이를 ‘피벗(정책 방향 선회)’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신호를 보낼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70,000
    • -1.48%
    • 이더리움
    • 4,813,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0.46%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7,100
    • +4.88%
    • 에이다
    • 589
    • +3.7%
    • 이오스
    • 824
    • +1.35%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56%
    • 체인링크
    • 20,340
    • +0.44%
    • 샌드박스
    • 46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