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늘자 여기저기서 '짝퉁'…온라인서 25만 건 적발

입력 2022-12-1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품 포장 디자인 도용 사례 늘어…관계기관 위조 차단 나서

▲태국에서 판매 되고 있는 중국산 배 포장재에 어색한 한글이 인쇄돼 있다.  (연합뉴스)
▲태국에서 판매 되고 있는 중국산 배 포장재에 어색한 한글이 인쇄돼 있다. (연합뉴스)

K푸드의 수출이 늘어나고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짝퉁 제품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상품을 차단한 건수는 24만7396건으로 전년 16만5460건에서 약 50%가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이미 12만1814건을 차단했다.

지난달 특허청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제일제당을 찾아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CJ의 지식재산 관계자들은 우리 식품의 수출 과정에서 소재, 제조 공정에 대한 특허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한편으로는 위조상품 유통 등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생기는 어려움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계자들은 K푸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식품 포장디자인을 도용하는 수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모방 상품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현재 통계청은 기존 중국과 아세안 지역에서 운영하던 모니터링단을 민간전문서비스를 활용해 미국·유럽으로 확대했고, 관련 민·형사 소송 등에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지식재산권분쟁대응센터가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컨설팅한 업체는 77개사에 이른다.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고 있고, 자사 제품의 기본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을 신청하면 심사기준을 완화해주는 내용으로 디자인보호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렵게 개발한 핵심기술과 브랜드에 대한 해외 지식재산권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19,000
    • +2.44%
    • 이더리움
    • 4,368,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86,700
    • +4.49%
    • 리플
    • 639
    • +5.27%
    • 솔라나
    • 204,300
    • +6.41%
    • 에이다
    • 529
    • +6.01%
    • 이오스
    • 743
    • +8.31%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5.75%
    • 체인링크
    • 18,740
    • +6.6%
    • 샌드박스
    • 4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