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예수님 가르침 실천"
"법·원칙 바로 세우는게 약자 보듬고 위기 극복하는 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12/20221205090737_1826645_600_417.jpg)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에 큰 힘이 돼왔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우리 교회의 헌신은 우리 사회를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따뜻한 온기가 나라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수천만의 기도하는 마음이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오늘 이 기도회가 이 나라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돼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며 연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나라를 위한 기도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