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옛 캡틴’ 구자철의 진심어린 조언…“지쳐도 뛰어야 한다. 그게 선수의 숙명”

입력 2022-12-02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2 캡처)
▲(출처=KBS2 캡처)

‘옛 캡틴’ 구자철이 포르투갈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구자철은 지난달 30일 가나와의 경기를 마친 후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에서 “지금 선수들이 받은 충격이 너무 크다. 정상적인 컨디션과 정상적인 멘탈로 포르투갈전에 나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안 할 거냐? 안 이길 거냐? 이겨내야 하는 거다. 선수들의 숙명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국가대표 구자철은 카타르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나 응원을 건네고 있다. 후배들도 구자철에게 허심탄회한 마음을 전하며 의지하고 있다.

구자철은 가나전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손흥민을 만났다.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걸어 나온 손흥민은 구자철과 악수한 후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구자철은 말없이 손흥민을 안아줬다. 그렇게 손흥민은 구자철의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전·현직 주장의 무게를 공유한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고, 손흥민은 당시 대표팀 막내로 첫 출전 했다.

구자철은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그렇게 할 것이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했을 때는 우리가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같이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마지막 조별 예선을 벌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45,000
    • +1.01%
    • 이더리움
    • 4,76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2.23%
    • 리플
    • 667
    • -0.3%
    • 솔라나
    • 197,800
    • -1.49%
    • 에이다
    • 543
    • -2.16%
    • 이오스
    • 803
    • -1.3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1.19%
    • 체인링크
    • 19,190
    • -1.54%
    • 샌드박스
    • 463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