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3일부터 변동성지수 산출·발표

입력 2009-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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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지수로 증시 변동성 파악 쉬워져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앞으로 변동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주식시장의 변동성(주가 변동 가능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변동성지수(VKOSPI:Volatility index of KOSPI200)를 13일부터 산출·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동성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하반기 美 S&P500의 변동성지수인 VIX(Volatility IndeX)가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지게 된 지수이다.

거래소의 변동성지수(VKOSPI)는 KOSPI200 옵션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KOSPI200 지수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한 지수로서, 옵션가격에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옵션가격결정이론을 토대로 해 산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되는 변동성지수는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한국시장의 특성에 맞게 고안된 한국형 변동성지수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독자개발된 첨단의 지수"라고 말했다.

변동성지수는 2003년 부터 2007년 동안에는 20~40pt 대에서 형성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사상 최대치(89.3pt, 10/29)로 상승했으며, 올해 증시가 다소 회복되면서 변동성지수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추세다.

변동성지수는 일반적으로 KOSPI200 지수가 하락할 경우 상승해 역(逆)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한편 특정시기별로 변동성지수를 살펴보면 금요일 장종료후 해외 증시 및 주말에 발생한 정보가 월요일 오전에 반영되는 영향으로 월요일이 여타 요일보다 변동성이 높다.

또한 시간별로는 전일 장종료후 공개된 정보가 익일 장개시 직후 반영되면서 오전 9시 15분에서 10시 사이, 선물·옵션만기일에 변동성이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동성지수는 KOSPI200 지수와 역의 상관관계에 있어 시황 변동의 위험을 감지하는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선물·옵션상품으로 거래될 경우 일반투자자도 쉽고 편리하게 변동성위험을 관리(헤지)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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