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NFC 가능 매장 우선 도입...스타벅스·코스트코 등 유력”

입력 2022-12-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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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이번 주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 전문매체 NFCW는 애플페이가 온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CW는 “IT 전문가들은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이미 사용 가능한 매장과 프랜차이즈에서 애플페이가 우선 적용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스타벅스, 코스트코와 같은 프랜차이즈, GS25와 CU 같은 편의점,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가장 환영할 만한 프랜차이즈로, 얼리 어댑터 등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한다는 점과 젊은 층 사이에서 애플 PC ‘맥북=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밈 확산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커피 전문점 체인 이디야도 지난달 초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결제 단말기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미 가맹점주들에게도 이를 공지했으며, 내년 초 키오스크 결제 단말기도 교체키로 하면서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자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공식 리셀러인 롯데하이마트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롯데하이마트 매장 곳곳에 ‘Apple Pay Only(애플페이만 결제 가능)’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애플페이 도입설이 나오기 전부터 NFC 기능을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를 매장에 들여놨다.

금융감독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현대카드의 약관을 심사 중이며, 지난주에는 “조만간 회신할 계획이고, 통보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IT 전문 매체 9to5mac은 29일 이번 주, 30일에 한국에서 애플페이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면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다.

애플페이는 현재 수십 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8월 말레이시아와 카타르에서, 10월에 쿠웨이트에서 각각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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