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0년내 세계 50위 제약기업 도약할 것"

입력 2009-04-08 19:21 수정 2009-04-08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매출목표 6150억원 제시

녹십자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10년 내 세계 50위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비전을 제시했다.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8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18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세계 50위권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로 대표되는 핵심사업의 글로벌화 ▲성장 잠재력이 큰 항암제와 항체 및 유전자치료제 ▲합성신약 분야의 신규사업 진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속적인 R&D ▲글로벌 일류화의 경영혁신 등을 통해 2012년 매출 1조원, 2015년 매출 1조 5천억원, 2018년 매출 2조원을 순차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 권재중 경영전략 총괄 전무는 “신규 진출하게 될 항암제와 합성신약 시장에서의 신속한 매출 및 점유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자체 R&D를 더욱 강화해 M&A 이후 상황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녹십자는 올해 출시될 국내 최초 독감백신과 현재 개발중인 AI백신,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면역 항체치료제 ‘아이비글로블린’, 세계최초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 등을 연매출 1000억이상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선두품목으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녹십자는 최근 cGMP규격에 충족하는 충북 오창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와 전남 화순의 백신 생산 기반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연간 1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독감백신시장에 녹십자는 연간 2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감백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 전량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현재 11개국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백신과 함께 녹십자는 또 다른 핵심전략 분야로 항체 개발기술을 응용한 유전자재조합제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을 선정했다.

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며, 2011년 골관절치료제, 2012년 세계최초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등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 5161억원(전년대비 17% 증가)의 사상최대 실적으로 두자리수 이상 성장을 달성한 녹십자는 올해 전년대비 19% 성장한 6150억원의 매출목표를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블록체인에 여전히 X2E 게임이 필요한 이유 [블록렌즈]
  •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파리올림픽 관심도 '뚝' [데이터클립]
  • 단독 “C레벨만 경영상황 공유”…티몬 직원들, ‘불안한 재택 중’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마약 투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 유아인, 이번엔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1,000
    • +3.5%
    • 이더리움
    • 4,549,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5.42%
    • 리플
    • 836
    • -2.11%
    • 솔라나
    • 253,900
    • +7.68%
    • 에이다
    • 581
    • +6.41%
    • 이오스
    • 802
    • +3.22%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6.8%
    • 체인링크
    • 18,970
    • +6.33%
    • 샌드박스
    • 453
    • +6.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