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 규모 5.6 강진...최소 162명 사망‧700명 부상

입력 2022-11-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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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지, 인구 밀도 높고 부실 가옥 많아 피해 커
일부 주민들 여전히 잔해 속에 고립돼 있어
부상자와 사망자 늘어날 전망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 강진에 무너진 집 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치안주르(인도네시아)/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 강진에 무너진 집 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치안주르(인도네시아)/신화뉴시스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규모 5.6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2명이 사망하고, 약 700명이 다쳤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21분경 자바 섬의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시에서 46km 떨어진 곳으로,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로 추정된다.

지진이 발생한 치안주르는 인구 밀도가 높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좋은 데다 부실하게 지어진 집들이 많아 더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 주지사는 현지 언론에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에 짓눌려 골절상을 입었다”며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잔햇더미 속에 고립돼 갇혀 있다. 부상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만3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200채 이상의 주택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해당 지역의 병원이 정전되면서 많은 부상자가 병원 주차장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전력과 통신망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약 100km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지진의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한다. 불의 고리 지역에는 전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밀집돼있고, 지진의 80~90%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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