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7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07 09:37 수정 2009-04-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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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 4주간 랠리를 펼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은행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IBM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6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1.74P(0.52%) 하락한 7,975.8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2P(0.83%) 밀린 835.4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5.16P(0.93%) 내린 1,606.7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4주간 랠리를 펼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가 남아 있는데다, IBM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인수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4주 동안 다우지수는 21.5%나 급등해 1933년이래 4주 상승률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금융시장은 익일 알코아의 1.4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썬마이크로는 IMB의 주당 인수가격인 9.40달러를 거부해 IBM의 썬마이크로 합병협상이 무산되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CLSA 칼리온 증권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은행권의 대손이 대공황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전망해 은행권 실적 우려를 부각시켰다.

마요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부실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부의 조치들은 예상만큼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권의 대손이 꾸준히 증가해 대공황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시가평가 회계기준의 변경은 은행권 펀더멘털을 바꾸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요 애널리스트의 비관적 전망으로 금융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는 그러나 세계 경제 안정에 대한 기대가 상존해 있어 장 중반부터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선진 20개국(G20) 정상들이 세계 경기침체를 차단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데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쳤다는 기대가 살아났다. 또 시가평가 회계기준이 변경돼 은행권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남아 있었다.

 ■ 실적을 확인하고 시장에 대응해도 늦지 않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반적인 세계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기업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등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면이라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시장의 반등은 가격부분을 높여놓았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 할인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격제시를 뜻한다. 즉, 그 동안 시장을 관찰할 때는 가격적인 메리트라는 것이 경기침체와 기업실적악화라는 것을 덮어주는 역할을 하였으나, 이제는 오히려 가격부분이 상승한 만큼 투자자의 입장에서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게 됐다.

현 시장의 반등은 기대감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기에 이제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만한 결과물을 시장이 내어놓아야 한다. 그것은 역시나 기업들의 실적개선일 것이다.

현재 미국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도 동시에 해줄 수 있는 시점이지 않을까 판단된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것은 경기에 대한 회복도 빨라질 수 있음을 뜻하므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허나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현 시장의 경우 단기버블형태의 시장으로써 인식되어 조정의 빌미가 될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에게 위험구간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확인해서 회피해주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 구간에서는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만큼 대형주에 대한 공격적 매수마인드보다, 지수에 크게 연동하지 않는 중소형주들로의 매기집중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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