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높은 대출금리, 외부자금 조달에 가장 어려움 줘”

입력 2022-11-16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발표
중소기업 금리 부담완화‧인상자제 필요

▲중소기업, 고금리로 자금조달에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중소기업, 고금리로 자금조달에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중소기업은 높은 대출금리로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中企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꼽은(중복응답) 중소기업이 67.1%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 금리가 연초 2.9%에서 5.1%로 2.2%p 올랐다고 답해 같은 기간 기준금리 상승폭인 1.75%p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자금을 조달할 때 필요한 자금 대비 확보한 자금의 비중은 답변한 중소기업의 34.8%가 21~40%라고 답했다. 그 뒤를 △0~20%(28.3%), △41~60%(21.8%), △61~80%(10.8%), △81% 이상(4.3%)이 이었다. 63.1%에 달하는 기업이 필요한 돈의 40% 이하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상승률은 37.5%가 2~3%p를 꼽았다. 28.6%가 3~4%, 25.5%가 4%p 이상, 6.8%가 1~2%p, 1.5%가 1% 미만이라고 답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금융 정책으로 응답한 중소기업의 80%가 금리 관련 대책인 ‘금리부담 완화 정책(46.4%)’과 ‘기준금리 이상 대출금리 인상 자제(33.6%)’라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신규자금 대출 확대(10.6%), 대출금 장기분할 상환제도 마련(5.0%)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준금리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 금리로 인해 고금리 리스크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차보전과 저금리 대환대출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33,000
    • -3.46%
    • 이더리움
    • 4,651,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3.76%
    • 리플
    • 676
    • -1.17%
    • 솔라나
    • 201,300
    • -4.78%
    • 에이다
    • 571
    • -2.39%
    • 이오스
    • 800
    • -2.44%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3.89%
    • 체인링크
    • 20,050
    • -2%
    • 샌드박스
    • 451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