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오버슈팅 아닌 제자리 찾은 수준”

입력 2022-11-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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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시장의 반등에 대해 부진을 만회한 것뿐이라며 오버슈팅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2200포인트(p)대에서 허우적거렸던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2400p대에 안착하면서 일각에서는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했다가 차츰 진정되는 ‘오버슈팅’에 불과하다는 비관론이 나왔다.

11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주 만에 지수가 12% 상승하는 건 물론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도 “최근 국내 증시의 견고함은 그간 이익 부진보다도 훨씬 부진했던 것을 일부 만회한 수준”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충분히 차익 시현 및 매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배경”이라며 “비관론보다는 좀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고 문제가 더 악화하지 않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를 비롯해 재고 증가폭은 축소됐다”며 “출하 증가 폭이 소폭 개선되면서 재고누적이 더 악화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9월 경상수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의 9월 경상수지는 약 1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며 “규모는 작지만 경기가 계속해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증시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은 실적의 부진을 감안해도 훨씬 더 부진했던 상황에서 조금 회복이 된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하 는 것은 너무 비관적인 시각”이라며 “’시장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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