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중소형펀드 강세속 5주째 상승

입력 2009-04-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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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로 올라서며 주간 2.67% 상승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같은기간 2.9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99%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3.80%, 3.77% 상승하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3.33%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2.53%로 상승했고,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2.40%로 주식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감의 확산으로 IT관련 기업들이 선전함에 따라 IT섹터투자 펀드들이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GM 등 미국 자동차 업계의 파산시 국내 업체의 수혜 기대감과 미국 판매 실적 호조 영향으로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또한 공공부문의 지원을 통한 정부의 미분양 대책발표로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0%, 1.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금리는 추경 국고채(3년) 입찰예정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 환율하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고채 3년물은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0.16%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은행채, 공사채 등 신용채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36%, 우량채권펀드는 0.16%의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0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21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2.67%)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IT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주식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 보면‘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 펀드가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5.2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간 성과에서도 IT 섹터 펀드의 강세가 지속됐다.‘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월간 33.03%로 성과순위 1위를 고수했다. ‘신한BNPP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2’도 한 주 동안 5.14% 상승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직전주 1위를 차지했던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A’는 주간 3.02%로 주춤하면서 월간순위 6위로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60개 채권펀드중 27개 펀드가 연환산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고채 3년물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길거나 금융채, 공사채, 회사채 등 신용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 채권펀드와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채권자투자신탁 2Class Af’가 0.51%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고 공사채와 산금채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이 펀드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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