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 후 견고한 흐름...美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 부담”

입력 2022-1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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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11-04 07: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4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영국 경기 침체를 언급하자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고, 이는 달러화의 강세를 촉발해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타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이 연착륙 가능성이 좁혀지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영국이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내용을 발표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더 나아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기대 심리도 긍정적이다. 특히 임금 상승 압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달러 약세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미국 주가 하락 여파로 상승분을 반납했던 일부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전일 동시호가에서 낙폭을 키웠던 관련 종목 등의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경제의 탄탄함이 연준 긴축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GDP의 선행지표들인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상 신규주문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수요 둔화를 예고했다.

기업 이익 역시 고유가 수혜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도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와 월스트리트(금융시장)를 고려해서 전반적인 긴축 강도를 제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12월 FOMC까지 10월, 11월 소비자물가와 비농업 부문 고용이라는 이벤트를 매월 두 번씩 치러야 하는 만큼, 지난 11월 FOMC에서 정책의 모호성을 높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했을 때, 11월 FOMC 여진은 이전 9월 FOMC에 비해 지속성은 짧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주식시장은 가격 조정보다 CPI, 고용 데이터에 따라 변동성만 높아지는 기간 조정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급락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FOMC 이후 미국 증시 급락에도, SK 이노베이션 등 주요기업 호실적 속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

오늘도 11월 FOMC 여진 영향권에서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금일 밤 발표 예정), 달러화 강세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개별 이슈에 따라 시클리컬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처럼, 금일 국내 증시도 개별 실적 결과에 따라 업종들과 주가 하방 압력은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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