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푸르밀 노사, 내달 4일 3차 교섭…재매각 추진

입력 2022-10-31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조 "사측 재매각 추진 조건으로 구조조정 언급"

▲전국화학노조 산하 푸르밀 노조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화학노조 산하 푸르밀 노조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경영난을 이유로 일방적인 사업종료를 선언했던 푸르밀이 재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푸르밀 노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3시간 넘게 면담했지만,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는 신동환 대표이사 등 사측 3명과 김성곤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참석했다.

3차 교섭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에 고용노동부 중재로 진행된다.

이번 2차 교섭에서는 1차 교섭 때와 달리 경영진이 재매각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진이) 매각 진행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건으로는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왔다"며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두 공장에서 의견 취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진행 상황을 우리에게 일정 부분 공유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오너간 대화인 듯 하다"며 "3차 교섭 때 구체적인 안을 정해서 알려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노조는 푸르밀 경영진이 희망퇴직 신청 기한을 정리해고일과 같은 내달 30일로 3주 미뤘다고 설명했다. 또 희망퇴직 위로금을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조율을 더 해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2차 교섭에서 (경영진이) 진정성을 보였다"며 "1차 교섭 때보다는 회사 뜻을 조금 더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푸르밀은 17일 전 직원들에게 내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정리 해고를 통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사측이 무능·무책임 경영으로 일관했다며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77,000
    • +0.78%
    • 이더리움
    • 3,18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33,400
    • +1.76%
    • 리플
    • 711
    • -2.74%
    • 솔라나
    • 185,600
    • -2.42%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33
    • +0.64%
    • 트론
    • 214
    • +2.39%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66%
    • 체인링크
    • 14,410
    • +0.63%
    • 샌드박스
    • 333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