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1월에도 금리 0.75%p 올릴 것으로 예상돼
12월 금리 결정 방향에 관한 힌트 기다리고 있어
10월 고용지표 등에도 주목
이번 주(31일~11월 4일) 뉴욕증시는 내달 2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계속 이어지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5.7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95%, 2.24% 올랐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해 약 한 달 새 14.4%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한 달간 8.8%, 4.98% 올랐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선 11월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경기침체를 고려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정치권의 압박도 커지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9월 물가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다 12월 FOMC 회의까지 경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우버, 화이자,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등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10월 고용보고서도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비농업 신규 고용, 실업률, 임금상승률 등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2만5000명으로 전달보다 26만3000명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5%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그 밖의 주요 일정으로는 △31일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래티스세미컨덕터‧NXP세미컨턱터 실적 △11월 1일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0월 자동차판매, 화이자‧일라이릴리‧에어비앤비‧우버‧데번에너지‧AMD 실적 △2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0월 ADP 고용보고서, FOMC 기준금리 결정, CVS‧퀄컴‧부킹홀딩스‧파라마운트글로벌‧이베이‧로쿠‧로빈후드 실적 △3일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9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3 생산성·단위노동비용,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0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9월 공장재수주, 스타벅스‧페이팔‧도어대시‧펠로톤‧블록‧암젠‧모더나‧카바나‧엑스페디아 실적 △4일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드래프트킹스‧듀크에너지‧AMC네트웍스 실적 등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