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업체들, 실적 쾌조에 주가 날았다

입력 2022-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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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가 3분기 호실적 소식에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과 삼성SDI는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28%, 33%씩 급등했다. 특히 LG엔솔은 상장 첫날 기록했던 59만8000원 대비 10%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LG엔솔은 이달 들어 18거래일 중 13거래일을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는 15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업체의 주가 급등은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몰린 상태에서 실제로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5조36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1% 늘었고 영업이익은 5659억 원으로 51.5% 증가했다.

LG엔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89.9% 증가한 7조648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1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배터리 업계 호실적은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각종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전기차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33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됐으나, 실제로는 520만 대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기존 708만 대 수준의 전망이 상향 조정돼 827만 대로 기대치가 올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ㆍ2차전지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 변수가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정책"이라며 "높은 가격에도 전기차 산업의 수요는 견조하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의 상품성이 내연기관을 상회하는 제품들이 다수 출시됐고, 경제성을 떠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동조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층도 두터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견조한 전기차 수요를 바탕으로 제품가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2차전지 섹터 내 최선호주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북미 진출 모멘텀에 집중된 업체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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