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버거에 기생충…맥도날드 "고래회충 추정"

입력 2022-10-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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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처)
(출처=JTBC 캡처)

맥도날드가 판매한 버거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한국맥도날드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버거 속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구매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께 이 매장에서 버거를 산 뒤 먹다가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버거는 생선살 패티가 들어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식재료를 공급한 파트너사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제품 내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환불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성분과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하지만, A씨는 맥도날드가 버거 조각을 폐기할 것을 우려해 제품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는 "회수가 불가능해 현재 이물질의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수된 사진상으로는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면서 "재료 공급업체가 생선 필렛을 생산할 때 검출기를 통해 고래회충, 미세한 가시 등 이물질을 식별하고 제거하지만 이물질이 100%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가 이물질이 나온 사실을 맥도날드에 알리자, 맥도날드는 외부에 이를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맥도날드는 "보상 비용 제공 시 합의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며, 규정 상 동의서에 당사자간 비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해당 과정이 고객에게 불쾌하게 인식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내부 규정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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