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카카오게임즈…유저 달래기 나섰다

입력 2022-10-22 06:00 수정 2022-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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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사태, 계열사 상장 우려와 게임 접속 장애 등을 겪은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 달래기에 나섰다.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보상안이 각 게임별로 안내돼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성의 무기 형상 11회 소환권 1개와 7일 펫 선택 상자 1개를 지급하기로 했다. 12일 점검 이후 접속 기록이 있는 이용자 중 장애 발생 기간 접속 불가 및 갑작스러운 접속 종료 등으로 4시간 이상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경우 추가 보상하기로 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게임 내 재화인 쥬얼 300개와 슈퍼 크릭 피스 26개, 서포트 5000포인트, 10000머니 등을 지급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칼란드라 미스터리 박스를 2개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피해사례 접수를 시작하기 전 선제적으로 내놓은 보상안이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보상 규모가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게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데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겨야 할 주말에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지적을 반영하듯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의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19일 12위에서 21일 39위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9위에서 28위로 내려갔다.

잇따라 악재를 겪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서비스 중단 사태가 정리된 이후 나온 증권사 보고서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주력 게임인 오딘, 우마무스메가 9월부터 부진한 매출을 기록한 점 등을 토대로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을 얼마나 해소하느냐에 4분기 실적 상승이 갈릴 전망이다.

한편, 사상 초유의 마차 시위 등에서 이어진 우마무스메 소송전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소송 제기 당시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 중 201명만 우선적으로 청구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송 진행에 따라 추후 추가될 예정이었지만 카카오게임즈 측이 이벤트 재진행 등 방안을 제시하면서 대부분 마음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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