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1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01 09:29 수정 2009-04-02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장 전후로 발표된 각종 지표들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최근 이틀간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커지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개장 전 발표된 1월 S&P/케이스실러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8.97% 하락, 사상 최대 폭락세를 이어갔으며,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예상만큼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예상치를 밑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은행 추가 지원 발언으로 급락한 은행주들이 윈도드레싱(펀드 수익률 관리) 효과로 각각 9.5%, 13.1% 급등했다. JP모간도 7% 이상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한데다, 알코아는 BHP빌링턴의 지분 인수설의 영향으로 10% 가량 오르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뉴욕증시가 반등세로 3월을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6.90포인트(1.2%) 오른 7608.9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 상승한 797.87로 마감되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 뛴 1528.5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49달러선까지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마감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2.2%) 상승한 49.66달러를 기록했으며, 경기지표에서 개선조짐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상승세가 이어졌다.

 ■ 프로그램의 수급이 우려되지만

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2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의 경제지표의 호전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으로 특별한 조정 없이 꾸준히 상승했으나, 미 정부의 자동차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거절 소식으로 조정의 흐름을 연출했다.

현재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호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3월 증시 반등을 이끄는 매수의 주체는 프로그램이었으며, 인덱스펀드의 주식 비중은 이미 95% 정도에 도달해 있고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인해 31일 13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로 남아있는 매수 여력이 그다지 많지 않으며 베이시스 움직임에 매도물량이 출회 될 수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점이 단기적인 과열 국면인 조정의 자연스런 조정이 나와주고 있으며, 말로만 무성했던 선행지수 반등이 현실화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세가 종목별 대응이 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지수부담이 적은 중형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과 경기부양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조영환(필명 제갈량)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71,000
    • +5.96%
    • 이더리움
    • 4,815,000
    • +7.43%
    • 비트코인 캐시
    • 548,500
    • +5.68%
    • 리플
    • 751
    • +0.13%
    • 솔라나
    • 219,700
    • +7.7%
    • 에이다
    • 614
    • +0.82%
    • 이오스
    • 816
    • +2.77%
    • 트론
    • 193
    • +0%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7.11%
    • 체인링크
    • 19,930
    • +7.15%
    • 샌드박스
    • 465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