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롯데케미칼, 신용도 하향검토 감시대상 등재”

입력 2022-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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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이스신용평가)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케미칼을 장기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롯데케미칼이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결정으로 재무 부담이 커질 거란 판단에서다.

1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 관련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관련 실질적인 주체로서 인수 자금 조달 부담을 갖게 됐다”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차입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 6월 말 기준 순차입금 9343억 원, 순차입금의존도 3.9%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자금 조달 규모가 큰 데다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추가 투자도 이뤄져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중·단기간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이며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인수 이후에도 현금흐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나이스신용평가)
(출처=나이스신용평가)

아울러 나이스신용평가는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투자 등 이번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건 외에도 자체 신증설 투자 부담이 높은 점도 짚었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중기적으로 현재의 신용등급(AA+)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에는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롯데지주의 장기신용등급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등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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