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이월 의류상품' 불티

입력 2009-04-01 08:14 수정 2009-04-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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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민감...80~90% 할인 상품도 순식간에 동나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자린고비'형 소비경향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소비심리가 두드러지면서 제 값을 다 줘야하는 신상품 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월상품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 예로 브랜드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몰에서 '초특가 행사'까지 열리면 상품은 순식간에 동이 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리오아울렛은 올해 1~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늘었다. 지난 한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9% 신장했음을 감안하면, 현재 추이를 볼 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본격적인 불황이 시작되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졌다. 주말 등을 이용해 80~90% 특별할인행사가 열리거나 와이셔츠나 캐주얼 티셔츠 등에서 5000원, 1만원 한정수량 판매라도 하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 상품이 금방 팔려나간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종전에는 기념행사가 열려도 고객집객 효과가 별로 크지 않았지만, 지난 하반기 들어 소비자들이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는 구매행태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시즌오프 세일도 지난해 보다 한 달씩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각 브랜드 마다 고객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의류 사이트인 패션플러스는 올 들어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8%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원가입 숫자도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30일 '천원마케팅' 첫날이었던 이날에는 행사 물량이 순식간에 소진돼 행사 개시 3분만에 마감됐다.

아이스타일24 역시 브랜드 이월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1~3월 브랜드 의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5%신장했다. 2006년 11월 오픈 한 해 평균 약 60%신장세를 감안하면 올 들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백화점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의류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월 주요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여성캐주얼(3.3%)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남성의류(-7.5)·여성정장(-5.8%)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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