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CI 활용 감성 마케팅 '눈길'

입력 2009-03-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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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홈페이지·사옥에 CI 활용한 디자인경영 주목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홈페이지,사옥 등에 기업 'CI(Corporate Identity)'를 적극 활용한 디자인 경영과 감성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신용카드는 이 회사가 초창기 처음으로 고안한 지갑속 브랜드 노출 방식을 도입했다. CI의 곡선미를 카드에 적용해 지갑에 넣었을 때 카드 폴더 위로 살짝 드러난다. 현대카드측은 이를 통해 카드 브랜드를 노출시켜 다른 카드와 한 눈에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은 알파벳 카드의 경우 카드의 혜택과 종류를 알파벳으로 구분했고 강렬하고 다양한 원색과 이미지를 통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고 감각적인 고객층을 흥미를 끄는데 기여했다.

현대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기업 CI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금융업계 홈페이지는 복잡한 구성 등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대카드가 최근에 오픈한 홈페이지 3.0은 '고객의 이용 편의를 제고한 간결함'을 핵심으로 기업 CI를 최대한 활용해 꾸며졌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 전체 내용은 ▲My Account ▲Cards ▲Services 등 3가지 부문으로 간결하게 구성하고 그림과 아이콘을 활용해 원하는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PC에서 인터넷 브라우저에 접속하지 않고 간편하게 카드명세서와 가계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위젯(widget)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는 것.

현대카드는 본사 사옥에서도 건물내 인테리어,탁자에서부터 거울, 벽면, 천장, 배치물 등 모든 공간 요소를 기업 CI를 기반으로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이 외에도 현대카드는 감성 마케팅과 관련해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욘세, 빌리 조엘, 플라시도 도밍고 등 유명 스타를 동원하고 세계 유명 화가의 명화가 담긴 '갤러리 카드'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홍정권 과장은 "현대카드의 디자인 경영은 단순히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체계적이면서도 감성과 디테일을 중시하는 현대카드의 기업문화를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며 "고객들은 디자인을 매개로 현대카드의 내면까지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감성마케팅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시장점유율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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