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지원할 것”
바이든 행정부 들어 지금까지 175억 달러 이상 지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10/600/20221005080629_1803677_653_435.jpg)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6억2500만 달러(약 8925억 원) 규모의 22번째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위임한 권한에 따라 2021년 8월 이후 22번째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및 장비 지원을 승인한다”고 전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4대와 관련 탄약, 포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지원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군사 지원 규모는 175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는 등 반격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강조한 대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의 가짜 주민투표, 이전에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잔혹 행위 등은 우리의 결의를 한층 강하게 만들 뿐”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독립을 얻는 순간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새로운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