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미국ㆍ유럽서 디폴트 비율 3배 높아질 수도”

입력 2022-10-04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디스. AP뉴시스
▲무디스. 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되는 기업 비율이 올해보다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고 세계 경기침체가 깊어지게 되면 투기등급 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채무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디폴트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미국에서 현재 2% 미만인 디폴트 기업 비율이 내년 8월에는 7.8%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약 2%에서 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EMEA 지역의 투기등급의 65%가 투기등급 중·6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B2'·'B3' 등급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자금조달 시장도 '가뭄' 수준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1조6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기업의 채권 발행과 대출은 약 3150억 달러에 그치는 상황이다.

무디스는 이러한 현 상황이 채권 신규 발행시장의 경색으로 채무 차환이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4,000
    • -0.26%
    • 이더리움
    • 4,29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70,300
    • +4.28%
    • 리플
    • 611
    • +0.99%
    • 솔라나
    • 198,800
    • +3.7%
    • 에이다
    • 522
    • +3.98%
    • 이오스
    • 727
    • +2.68%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2.69%
    • 체인링크
    • 18,600
    • +4.61%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