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전선 돌파…러시아 점령지 헤르손 뚫었다

입력 2022-10-04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르키우, 리만, 루한스크 관문 탈환 이어 파죽지세
러시아 “헤르손 두 지역 깊숙이 파고들어” 인정

▲우크라이나군이 3일(현지시간) 탈환한 리만 지역을 살피고 있다. 리만/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3일(현지시간) 탈환한 리만 지역을 살피고 있다. 리만/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동부에 이어 남부 전선까지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러시아를 밀어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지 네 곳 중 하나인 남부 헤르손 지역의 전선을 돌파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적군이 탱크부대를 통해 헤르손의 졸로타 발카와 올렉산드리브카의 우리 방어선 깊숙이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그동안 브리핑에서 자국군의 성과와 적의 피해 규모에 초점을 맞췄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명확한 만큼 이를 부정할 수 없었다고 AP는 설명했다.

지난달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하르키우와 리만을 탈환하는 등 최근 거침없이 러시아를 밀어붙이고 있다.

특히 루한스크와 헤르손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로 편입한 곳으로 그간 우크라이나가 쉽게 뚫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틀 전엔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관문도시인 토르스케 마을을 탈환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해당 지역은 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통제하는 열쇠”라며 “지역 너머에 러시아군이 더는 방어선을 구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루한스크를 탈환하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곳까지 진격할 공간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는 더는 편입 지역들을 온전히 통제할 수 없게 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발발 후 헤르손에서 가장 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95,000
    • +1.57%
    • 이더리움
    • 4,327,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67,000
    • -1.14%
    • 리플
    • 616
    • +0.82%
    • 솔라나
    • 200,500
    • +0.86%
    • 에이다
    • 532
    • +1.72%
    • 이오스
    • 738
    • +1.51%
    • 트론
    • 184
    • +2.7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00
    • +2.63%
    • 체인링크
    • 18,110
    • -2.79%
    • 샌드박스
    • 41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