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재정 지속가능성 위해선 재정개혁 필수…재정준칙 법제화 추진"

입력 2022-09-3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획재정부, 제10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30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10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30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제10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는 재정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 교육교부금 개편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9~30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OECD와 공동으로 제10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안일환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고영선 KDI 원장 직무대행과 캐리-앤 존스 OECD 사무차장, 마크 로빈슨 OECD 선임고문, 배리 앤더슨 전 미국 예산관리국(OMB)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상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재정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정제도 정비 등 재정개혁이 필수적"이라며 "새정부 출범 후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면 전환, 재정준칙 법제화, 교육교부금 개편 등 재정개혁 노력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정부재원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채의 안정적 발행과 국채시장 선진화를 위해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 시계에서 한국 재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재정전략 '재정비전2050'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 개최될 OECD 글로벌 재정협력 등 회의에서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리-앤 존스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재정준칙 도입 등 여러 재정개혁을 바탕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ECD는 최근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정준칙 도입 등에 따른 재정규율 강화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발표·토론 과정에서도 마크 로빈슨 OECD 선임고문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가채무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보건·연금·장기요양 등의 분야에서 재정수요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엄격한 지출규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리 앤더슨 전 OMB 부국장은 "재정준칙은 여러 국가에서 도입·시행 중이고 국가채무의 악화를 예방하는 가장 유용한 방안"이라며 "법제화 등 재정준칙이 준수될 수 있는 메커니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OECD 주요국 재정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재정준칙 법제화, 교육교부금 개편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개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4,000
    • -4.33%
    • 이더리움
    • 4,475,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494,200
    • -6.67%
    • 리플
    • 639
    • -6.3%
    • 솔라나
    • 190,000
    • -7.77%
    • 에이다
    • 559
    • -3.62%
    • 이오스
    • 767
    • -5.54%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9.15%
    • 체인링크
    • 18,630
    • -8.54%
    • 샌드박스
    • 424
    • -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