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망 아베 전 총리, 국장 거행…G7 정상은 모두 불참

입력 2022-09-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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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 만에 두 번째 국장
한덕수 총리 등 국내외 인사 4300여명 참석
도쿄 곳곳에선 국장 반대 시위 열리기도

▲27일 도쿄 무도관에 국장을 위해 마련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제단 앞에서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절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27일 도쿄 무도관에 국장을 위해 마련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제단 앞에서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절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27일 열렸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쿄 니혼부도칸에서 진행됐다.

국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국내외 인사 43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모두 불참했다.

아베 전 총리의 유골은 이날 국장을 위해 도쿄 토미가야 사저에서 무도관으로 옮겨졌다.

국장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개식사로 시작해 묵념,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의 추도사, 일왕 부부와 상왕 부부 대리인의 배례, 왕실 친족의 헌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베 전 총리가 허술한 경호 속에 피격 사망했다는 비판이 나온 만큼 이날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일본 정부는 2만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취했다.

일본에서 전 총리를 대상으로 국장이 열리는 건 1967년 10월 31일 요시다 시게루 이후 55년 만이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전후 두 번째다.

국장이 끝나면 기시다 총리가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주최하는 환영 연회가 열린다. 국장에 참석한 한 총리는 이곳에서 기시다 총리와 짧은 환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도쿄 곳곳에선 국장 반대 시위가 열렸다. 국장이 시작된 2시, 일본 국회 앞에선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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