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잘 나가던 제주 아파트값도 6주 연속 하락…2년 만에 낙폭 최대

입력 2022-09-24 07:00 수정 2022-09-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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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0.06%…투자수요 위축

▲제주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제주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제주 아파트값이 2개월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제주 아파트값은 0.06% 내려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0년 7월 첫째 주(-0.10%)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제주는 지난 2년간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실거래가가 1억 원 넘게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이동 ‘이도 한일베라체’ 전용면적 106㎡형은 지난해 9월 9억4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나, 지난달 14일 이보다 1억4000만 원 낮은 금액인 8억 원에 거래됐다.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강정 유승한내들퍼스트오션’ 전용 84㎡형은 6월 5억7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전월 7억2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보다 1억5000만 원 낮은 금액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A공인 관계자는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더해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외지인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세컨드 하우스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거래도 위축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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