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언제?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내림세…낙폭 점차 커져

입력 2022-09-22 14:00 수정 2022-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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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낙폭 타이 기록
수도권 -0.23%로 집값 약세 확대
전셋값도 내림세…서울 -0.16%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주일 만에 최대 낙폭을 또 갈아치웠다. 서울은 이번 주 0.17% 하락해 지난주(-0.16%)보다 0.01%포인트(p) 더 내렸다. 서울 강남지역과 용산 등 주요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더 떨어지면서 집값 약세는 매주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하는 등 부동산 시장 내림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더 내린 -0.17%로 집계됐다. 0.17% 하락 기록은 지난 2012년 12월10일 낙폭과 같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02%p 더 떨어진 0.07% 하락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0.02%p 추가 하락해 각각 0.22% 떨어졌다. 강남구 역시 전주 대비 0.01%p 더 내려가 0.10% 하락했다. 용산구는 0.03%p 추가 하락해 0.10%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내림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인식이 짙어지며 매수문의가 급감했다”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하향조정 지속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도봉구(-0.31%)가 방학·창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노원구(-0.28%)는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남지역에선 금천구(-0.20%)는 독산·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20%)는 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집값 내림세가 가팔랐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집값은 지난주보다 0.03%p 추가 하락한 –0.23%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이번 주 0.25%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0.44%)와 양주시(-0.39%)는 입주 물량 확대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계속되고 있다. 화성시(-0.42%)는 동탄신도시 중심으로, 광명시(-0.41%)는 소하동과 철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0.36%)가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동반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6% 하락해 지난주보다 0.04%p 더 떨어졌다.

강북지역에선 서대문구(-0.29%)가 북가좌·남가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림세가 가팔랐다. 은평구(-0.28%)는 응암·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4%)는 공덕·염리·용강·도화동 위주로 집값이 내렸다. 종로구(-0.24%)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남지역에선 송파구(-0.29%)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실거래·매물 가격 동반 하락했다. 강동구(-0.17%)는 암사·고덕동 위주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 갱신이나 월세 계약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신규 전셋값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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