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분양시장 더 죽는다"…분양 전망지수 17.6p↓

입력 2022-09-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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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아파트 분양 시장 상황이 갈수록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61.3)보다 17.6p 떨어진 43.7로 집계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취합해 수치화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지수일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기준보다 높은 지수를 나타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4.3p(53.7→49.4)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9.2p(68.2→59.0), 인천은 8.4p(44.1→35.7)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 지역은 소폭 상승(48.9→53.4)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 분양전망이 개선된 것이라기 보다 지난달 전망치가 다른 지역보다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나온 뒤 이달 수도권 전체 평균치로 회귀한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특히 지난달 전망지수 8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지난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가장 높았던 세종의 전망지수가 이번 달 46.7p 낮아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세종의 이번 달 전망지수는 33.3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견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달 예정된 분양물량이 미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주산연 조사 결과, 8월 대비 9월 전국 평균 분양 물량은 14.2%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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