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겸 기업인 이두희가 최근 불거진 임금 미지급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두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등기상 대표 및 이사는 이전과 동일하며,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메타콩즈 직원들은 이두희의 아내이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유튜브 채널에 월급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두희는 메타콩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다.
메타콩즈는 PFP NFT(Profile Picture NFT) 시장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기업으로, 최근 경영진 간 내부 갈등이 크게 있었다. 이에 지난 7월 이두희가 대표로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두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직원 임금이 일정에 맞춰 지급될 수 있도록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게 비용 지급에 대한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메타콩즈 직원 임금 미지급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멋쟁이사자처럼’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포함해 메타콩즈 직원 임금 지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진행 상황은 멋쟁이사자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두희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2020년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