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10년간 순이익 69% 증가…점포는 25% 줄어

입력 2022-09-12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대 시중은행 본점의 로고
▲5대 시중은행 본점의 로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익은 증가했지만 직원과 점포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조2487억 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 순이익인 5조4613억 원에서 69.3%(3조787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은 6만4556명에서 5만8405명으로 9.5%(6151명) 감소했다. 점포 수는 2012년 4137개에서 지난해 3079개로 25.5%(1058개) 줄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확대, 인공지능(AI) 은행원의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급속한 디지털 전환은 노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악화시켜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한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 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은행 인력·점포 감축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71,000
    • -0.13%
    • 이더리움
    • 3,301,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31,000
    • -1.19%
    • 리플
    • 788
    • -3.08%
    • 솔라나
    • 197,000
    • -0.66%
    • 에이다
    • 472
    • -3.28%
    • 이오스
    • 643
    • -2.4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89%
    • 체인링크
    • 14,720
    • -3.09%
    • 샌드박스
    • 336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